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 다른 경험을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래서 다른 말을 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름과 매 순간 마주하고 대화하고 사랑을 하기도 한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나를 안심시키기도 화나게 하기도 배움을 주기도 머리를 울리기도 마음에 구멍을 뻥 뚫어버리기도 한다. 다름에서 느끼는 감정조차 모두와 다르다. 심지어 나 자신 속에서도 그 표정을 바꾼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조금 더 순한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이 자주 어렵지만, 또 어떨 때 보면 쉽기도 하다. 내가 어떤 경험을 하든 무엇을 선택하든 모든 것은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준다. 좋은 것으로도 나쁜 것으로도 결과적으로 나는 무언가를 얻는다. 이 부분은 세상의 희극적인 부분인 듯하다. 아주 작은 경험도 나의 피나 살까지는 아니어도 몸에 점이라도 된다. 그것들은 모여 나의 인상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