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옆집 이웃이자, 나의 레지던트 (나는 RA이다) M (그의 이름이다).

엊그제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를 만났다. 

"잘 지내?" 내가 물었다.

그는 침묵했다. 그리고 진지하게 나에게 눈을 맞추며 되물었다.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지?" 

 

나는 많이 놀라버렸다. 아마 티가 났으리라. 버릇처럼 입에 붙었던 잘지내냔 나의 질문은 얼마나 가볍고 텅 비어있었는가. 너무 부끄러워 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7층에 함께 내려 두개의 문 앞에 다다라서 헤어질 때가 되니 그가 말했다. 

​"모르겠네..오늘도 역시 살아는 있어."